헤어진 그 사람이 경계선 인격 장애를 가졌다는 것을 헤어진 후에 알았습니다.
알 수 없는 이유로 갑자기 자신의 기분을 상하게 했다고 사과를 요구 하기 빈번했지만,
자신의 화가 다 풀리면 언제 그랬냐는 듯 천사처럼 변하는 모습에
사랑으로 내가 감싸려고 하기도 했습니다.
하지만 반복되는 일상, 사실도 아닌 내용과 과거의 자신이 상처 받았던 내용을
자신만의 해석을 해서 비난
그리고 집착, 의심, 망상을 보이는 모습을 몇 년 간 겪다 보니
나 자신 마저 정신적으로 피해자가 되어 있었습니다.
이별의 과정은 너무 처절하고 너무 힘들었고 순탄하지 않았습니다.
다른 대상으로 그 사람이 환승연애하듯 갈아 탄 뒤에야 저를 놔주었습니다.